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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호20

2018 항공대 복수학위제 사건 [서론] 2018년도 11월 28일 페이스북 한국항공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복수학위제’에 대한 제보가 접수되었다. 글쓴이는 복수학위제의 개념과 참여 대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학우들에게 의견을 물었지만 큰 관심을 얻지 못한 채 묻혔다. 그러나 12월 16일 다시 한번 복수학위제에 대한 제보가 접수되었다. 이전과는 달리 해당 글은 수 백 개의 좋아요와 천 개 가까이의 댓글이 달리며 항공대의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그렇다면 ‘복수학위제’란 무엇일까? ‘복수학위제’란, 경인 지역 중 복수학위제 협약을 체결한 교류 대학에서 교과과정을 이수해 학위 취득에 필요한 요건을 충족한 학생에게 소속 대학과 교류대학에서 각각 별도의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이때, 소속 대학에서 4년을 유동적으로 이수하고 1년은 교류대.. 2020. 4. 28.
최저임금 이대로 괜찮은가? ‘최저임금 1만 원 시대’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휴수당을 포함한 대한민국의 시급이 이미 1만 원을 넘었다는 것을 모른다. 현행 근로기준법에는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무할 경우, 해당 주에 하루는 일을 하지 않고도 돈을 받을 수 있는 ‘주휴수당’이란 개념이 있다. 이 주휴수당을 받게 될 경우 시급은 총 ‘10030원’으로, 이미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시급은 1만 원을 넘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도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세웠던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은 다른 후보들도 내세웠던 공약들 중 하나였다. 하지만 그 속도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었다. 당시 문재인 후보는 ‘2020년도까지 1만 원으로 인상’이 공약이었고, 홍준표와 안철수 후보는 ‘2022년도까지 1만 원으로 인상’이 공약이었.. 2020. 4. 27.
‘경성시대’ 유행에 대한 소고 -경성시대(개화기) 유행은 뉴트로 감성인가 일제강점기 미화인가- 1.경성시대(개화기) 유행 모습 요즘 거리에는 개화기 의상을 입고 다니며 사진을 찍는 젊은이들이 많다. 서울 익선동에서 시작해 지방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경성시대(개화기)’ 유행 문화이다. 이 문화는 경성시대와 개화기를 혼재해서 쓰는 경향이 만연해, 같이 불린다. 경성시대(개화기) 유행의 시작은 이러했다. 2018년 익선동 한옥마을 인근에 위치한 ‘경성 의복’이란 이름의 개화기 의상 대여점이 생긴다. 그 뒤,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퍼지면서 익선동 일대에 잇따라 대여점이 생기고 지방으로까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다. 거기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션샤인’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인스타그램에 '#개화기'로 올라온 사진 수는 1.. 2020. 4. 27.
미래에서 음악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악시장은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이 변화는 시스템과 장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다가오고 있다. 첫 번째로 시스템의 변화 중 최근에 일어난 큰 변화는 ‘스트리밍’이라는 시스템의 형성인데, 이는 얼마 전까지의 음원을다운로드하거나 음반을 구매해야만 노래를 들을 수 있었던 모습과 비교된다. 이 스트리밍이라는 시스템은 적용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기존의 음원과 음반을 완벽히 대체하지는 못했지만, 밑의 사진 자료를 보면 알수 있듯이 점점 스트리밍의 비중이 높아져 미래에는 음반 판매량과 같은 순위가 없어질지도 모른다.두 번째로, 장르의 부문에 있어서는 장르 간 세대교체와 혼합이 대표적인 변화 양상이다. 흑인문화에서 시작된 힙합이 사람들의 호응을 얻으며 대중적인 장르로 올.. 2020. 4. 27.
인천공항의 핫이슈 공항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여행지에 가서도 공항 시설이나 서비스 등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입니다. 프랑스,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공항을 가보았지만 인천공항은 더욱 세련되고 높은 서비스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인천공항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인천공항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자랑인 인천공항의 긍정적인 소식들을 소개하고, 여러분들이 실제로 인천공항에 갔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시설 오락시설 식당 등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최근 상당히 이슈가 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자세히 알아보고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인천공항의 자랑스러운 뉴스들 (1).. 2020. 4. 27.
간편함을 나눔으로? ‘제로페이’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은 낮추고 소비자의 혜택은 높이는 선순환 공유 플랫폼” 요즘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간편결제의 사용이 잦아지다 보니 현금결제가 자연스레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심지어 한 대학가에 있는 스타벅스에서는 현금을 내자 현금은 받지 않고 있다며 카드 결제를 부탁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매장 같은 경우는 카드 수수료 부담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가능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별 소비자들의 카드 사용이 반복되어 쌓이게 되면 카드 수수료 부담을 지는 소상공인에게는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흔히 동네 음식점이나 지하상가를 가더라도 카드가와 현금가를 다르게 책정하고 현금가를 더 저렴하게 하여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듯한 모습을 .. 2020. 4. 27.
2018년 대동제 항공대학교 축제 먼저 대학에 간 친구들에게 대학 축제에 대한 '썰'을 들으며 미래에 대학 축제를 즐기는 나를 상상하곤 했다. 대학 진학 후 총학생회 활동을 하며 한 명의 학생으로서뿐만 아니라 축제 진행을 도와주는 역할로서도 축제를 즐기다 보니, 남들보다 축제를 더 진하게 느꼈다고 자부한다. 마침 올해 교지에 2018년을 돌아보는 코너를 추가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 작년 축제 진행의 기획에서부터 마지막까지 도운 일원으로서 우리 학교 대동제 '항공 大 잔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첫날 아침에 축제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학생회관 앞으로 나온 나는 상상도 못한 정체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트럭 2~3대에 온 탁자 및 의자는 눈대중으로 봐도 각각 몇 백개는 넘어 보였다. 한 번도 .. 2020. 4. 27.
新 3사 LCC에 대한 요모조모 주변을 둘러보면, 휴일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친구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부모님 세대만 하더라도 부유층만의 특권이었던 해외여행이 대중화된 것이다. 지금부터 이러한 변화를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받는 저비용 항공사(LCC, Low Cost Carrier)에 대한 개관과 함께, 새로이 면허 승인을 받은 3사에 대한 설명, 그리고 이번 국토부의 결정에 따라 예상되는 순기능과 역기능, 마지막으로 필자가 생각했을 때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살펴보며 마무리하고자 한다. 아래의 그림 2와 같이 국내 항공 수요는 증가세이다. 특히 지난 1월, 항공 여객이 1058만 명을 달성하며 각 해의 1월 중 역대 최고 기록을 돌파했다.[1] 그 여객 점유율을 보면, 대형 항공사(FSC, Full Service .. 2020. 4. 27.
4차 산업혁명과 사회주의 4차 산업혁명은 익숙하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구름과 같다. 몇 년 전부터 각종 매체에서 꾸준히 언급되었고 그 기술의 산물들이 현실에 등장하기 시작했지만 그것이 우리의 삶을 하루아침에 완전히 바꿔버릴 수는 없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방향은 정해져있고 산업혁명이라는 명칭이 붙은 만큼 사회의 생산력을 비약적으로 높여줄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생산력을 높이는 일환으로 고용으로 나가는 지출을 줄이고 AI에 의해 자동화 생산을 하는 공장이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만약 인류의 대부분이 육체적 노동에서 해방되고 기계가 모든 것을 대체해줘서 생존이 보장되는 상황이 온다면 모두가 평등해질 수 있는 유토피아 같은 세상이 올 것인가? 4차산업혁명의 양면 4차 산업혁명이란 단어는 등장한지 몇 년이 지났지만 잘.. 2020.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