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성공센터란?>
매년 3월, 신입생들은 걱정이 많다. 고등학생 때까지 학교나 부모님이 정해주는 생활방식대로 살 아왔지만 대학생이 되는 순간부터 모든 걸 스스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부모님으로부터 심리적으로 독립해 자율적인 인격체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는 시기다. 한국항공대학교 가 신입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돕고자 올해 3월 ‘새내기성공센터’를 개설했다. 새내기성공센 터는 신입생들의 안정적인 대학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서비스를 운영하는 원스톱 서비스 (One-stop Service) 센터다. 단순한 학점 취득 및 취업 경쟁에서 벗어나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교 육목적 체계에 따라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프로그램을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대학생활 중 가치 있 는 성과를 성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새내기성공센터는 학생회관 205호에 있으며, 전화번호 는 02-300-0250이다.
새내기성공센터의 내용
신입생들이 가장 직접적으로 지원 을 받는 부분은 3중 멘토링이다. 3중 멘토링 중 ‘선배 멘토링’은 새 내기 10명 당 전담 재학생 선배 멘 토 1명이 배정되어 학습, 진로, 대 학생활 등에 도움을 준다. 신입생들 은 멘토와 함께 자율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학교에서 3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소외되는 학생 없이 모든 신입생에게 의무적으 로 멘토가 배정되기 때문에, 누구나 맘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과 선배가 생기는 셈이다. (현재는 코로 나 19 때문에 선배 멘토링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밖에 지도 교수님이 학생들을 멘토링 해주는 ‘교수 멘토링’과 졸업생 선배들을 포함한 전공분야별 전문가가 멘토링을 해주는 ‘전문가 멘 토링’을 통해 학습과 진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선배 멘토들의 꿀팁 전수
처음 접하는 대학생활에 궁금한 점들은 멘토들이 이곳에 다 적어 놓았다. 항전정의 19학번 멘토 장 선영님은 선배들의 “리포트 잘 쓰는 비법”, “성공적인 수강신청 비법”등의 나만 알고 있기에 아까운 꿀팁들을 새내기 성공센터 카카오톡 채널에 게시하여 신입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알아 두면 좋은 점들을 알려주고 있다. 신입생들은 새내기성공센터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여 꿀팁들을 주워 갈 (?) 필요가 있다.
선배들의 게시글은 카카오톡 채널에 “새내기 성공센터”, “항공전자정보공학부”등의 각 ‘학과 명’을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실제활동내용(김주영 멘토 조)
*모든 활동은 코로나 예방수칙에 준수하였습니다.
필자 또한 새내기 성공센터 재학생 멘토로서 10명의 멘티들과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생활에 하고 싶었던 것과 좋았던 일들을 경험으로 멘티들과 이야기하며 자율적으로 활동을 꾸려 보았다. 우선 3월에 멘티들과 학교에서 만나 학교를 소개하고 항대 맛집 투어를 하며 첫 만남을 가졌다. 학 교에 처음 와보는 멘티들도 수시 OT때 와본 친구들도 모두 학교를 익히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 졌다. 처음엔 모두가 어색하고 성인이 되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라는 설렘을 가지고 서로의 이야 기를 하며 친해지는 날이었다.
4월에는 대학생활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는 한강나들이를 하였다. 지방에 사는 친구들이나 한강을 접하기 어려운 친구들이 많았는데 돗자리를 깔고 함께 치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니 시간이 훌쩍 지 나며 모두 한강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5호선 여의나루역 2번출구를 나오면 맞이하는 ‘전단지 길’과 한강 갈매기를 보며 바다에 온 것 같다며 신기해 하는 멘티들의 모습이 그저 귀여웠다. ‘선배 멘토링’의 가장 좋은 점은 학교에서 활동비를 지원해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 1인당 3만원 꼴인 3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주며 활동비 지급항목에 해당되는 영수증만 제출하면 활동비로 인정된다. 우리 조는 활동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활동을 고민하다가 ‘롯데월드’를 가기로 하였다. 평소 롯데월드를 가고 싶었던 멘티들도 많았던 지라 자유이용권을 가지고 원없이 놀다 온 날이었다. 눈치 게임도 성공해서 사람이 많지가 않았기 때문에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를 모두 탈 수 있어서 더 좋았던 날이었다. 롯데월드 내에서도 코로나 예방 소독을 수시로 했기 때문에 안전하게 놀 수 있었다.
1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가 확정이 되면서 3중멘토링 중 지도교수님 상담은 ‘teams’앱을 통해 1시 간가량 온라인 지도상담을 진행하였다. 멘티들이 교수님께 학업적·진로적으로 궁금한 점을 미리 조 사하여 교수님께 이메일을 통해 약속을 잡았고 교수님이 신입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과 신입생들의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활동은 1학년 필수교양인 ‘인성과 진로’의 제출 과제이기도 해서 멘티들이 직접 교수님과 약속을 잡는 부담을 덜어 좋았다고 한다. 지도상담 이후에는 멘티들이 어렵 게만 느꼈던 교수님과의 심리적 거리감이 확연히 줄어들어서 2학기에는 교수님과의 시간을 더 가졌 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졸업한 선배들 중 전공분야별 전문가를 배정해주는 ‘전문가 멘 토링’을 통해 항공대에서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신 07학번 선배와 의 만남을 가졌다. 반도체 안에 들어가는 IP설계 업무를 하고 계 신 선배와의 만남은 멘티들 중 대 학원 진학을 생각하는 친구들과 반도체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친구들이 더욱 열의를 가지고 멘 토링을 진행하는 좋은 기회가 되 었다. 또한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주최하는 ‘현직자와 함께하는 job담 콘서트’를 멘티들과 함께 신청하 여 삼성전자 현직자 분의 실제 회사생활과 취업준비 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ZOOM을 이용한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멘티들의 소감>
멘티 강태원: 멘토 형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친구 없이 지낼 것 같았던 1학년 생활을 없애 주고 다른 멘티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대학교에서 선배하고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이 많았지만, 선배들 과 대화하는 것에 부담이 줄어들고 나름 편하게 할 수 있어서 고마웠다. 좋은 동기를 만든 매우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 멘토 형이 공유해준 전공별 로드맵을 통해 희망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서는 ‘항공전자 및 제어시스템 분야’의 교과과정을 따라야 한다는 것과 무인기융합 전공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필 요한 수학능력에 대해 알게 되었고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멘티 김경민: 학교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는 선배의 다양한 조언과 경험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 다. 그리고 동기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던 큰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아직 덜 발달한 재생에너 지를 공부하고 싶어서 교환학생과 관련한 내용이 궁금했었는데, 지도교수님과의 대화를 통해서 효율 적인 진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멘티 박소윤: 대학에 처음 들어와서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서 선배 그리고 동기와 자연스럽 게 친해질 기회를 가질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또한, 친목을 다지는 것 이외에도 지도 교수님과 상담, 전문가 멘토 만나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서 대학 생활 적응에 많은 도움을 준 다고 생각한다. 실제 직장에 종사하고 있는 분을 만나서 직무에 관한 얘기를 들으며, 간접적으로 회사 내의 분위기 등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성향과 직무의 관련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본인의 진로 방향 에 대해서도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멘티 서보경: 학교생활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 재학생에게 듣는 조언이 어서 더욱 현실적이었던 것 같다. 또한 취업 동향이나 관련 자격 등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목표에 따른 전략과 중요 능력을 알게 되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었고, 그에 따른 노 력의 방향이나 정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
<새내기성공센터는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멘토&멘티 모두가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2학기에는 모두가 안전하고 활기 차게 대학생활문화를 조성하고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멘토 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을 7월 동안 접수 받았다. 이 공모전을 통해 1학기동안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멘토 활동 방법을 발굴하여 2학기 활동할 수 있도록 새내기성공센터에서 준비할 예정이다.
새내기성공센터는 멘토와 멘티 모두 윈윈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신입생 멘티들은 앞서 말했듯이 대 학생활의 부담을 덜고 필요한 학업적·진로적·생활적 정보를 얻기 수월하다. 재학생 멘토는 센터에 서 지급하는 활동비로 자율적인 활동을 부담없이 꾸릴 수 있어서 리더십 향상에 아주 큰 도움을 주고 한 학기 50만원이라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새내기 멘토링은 모든 신입생들에게 의무적으로 이루 어지며 재학생 멘토들도 매 학기 필요한 인원만큼 모집을 하고 있으니 신입생과 재학생 모두의 많은 관심 바란다
작성자) 항공전자정보공학부 16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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